관광공사 소식 대한민국 최장 거리 달리기 도전, ‘코리아둘레길 4500 레이스’ 출발

대한민국 최장 거리 달리기 도전, ‘코리아둘레길 4500 레이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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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러너, 부산 오륙도에서 서해 끝까지 1,200km 무박 릴레이 대장정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대한민국을 한 바퀴 잇는 최장 거리 달리기 도전이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일부터 23일까지 ‘코리아둘레트레일(KOREA DULLE TRAIL, 이하 KDT) 4500 레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개 팀, 총 18명의 러너가 참여해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 서해안의 서해랑길 83코스까지 약 1,200km를 무박으로 잇는 장대한 여정을 이어간다.

KDT 4500 레이스는 코리아둘레길의 대표 코스인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을 잇는 전국 규모의 러닝 릴레이 행사다. 6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GPS 스마트워치를 바통 삼아 각 구간을 달린다. 첫 주자는 ‘왼쪽길’팀으로, 7일부터 9일까지 해파랑길 300km 구간 완주에 도전한다. 이어 ‘단단’팀이 14일부터 16일까지 남파랑길 400km를 무박 3일간 달리며, 마지막 주자인 ‘팀 허곽청신’은 20일부터 23일까지 서해랑길 500km 구간을 완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참가자들은 모두 풀코스 마라톤 완주 경험을 가진 베테랑 러너들로, 국내외 사막 마라톤과 트레일 대회 입상 경력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9월부터 코스 탐방과 메디컬·체력 테스트 등을 거쳐 철저한 준비 과정을 마쳤다.

이번 레이스의 전 구간은 유튜브 채널 ‘한국관광N’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KDT 4500 레이스를 통해 코리아둘레길이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러닝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한 복합 체험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