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크로아티아, 트래비 어워즈 3관왕…지중해와 유럽을 대표하는 ‘크루즈 성지’로 우뚝

크로아티아, 트래비 어워즈 3관왕…지중해와 유럽을 대표하는 ‘크루즈 성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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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최고 여행지·유럽 최고 여행지·유럽 최고 크루즈 여행지’ 석권, 관광 강국 위상 입증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크로아티아가 관광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트래비 어워즈(Travvy Awards)’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유럽의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11월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2025 트래비 어워즈 시상식에서 크로아티아는 ‘지중해 최고 여행지(Best Mediterranean Destination)’, ‘유럽 최고 크루즈 여행지(Best Cruise Destination in Europe)’, ‘유럽 최고 여행지(Best European Destination)’ 부문에서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트래비 어워즈는 북미 지역 여행업계 전문가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상으로, 세계 관광산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수상으로 크로아티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국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유럽의 크루즈 성지’로 등극했다.

크로아티아 관광청의 크리스트얀 스타니치치(Kristjan Staničić) 청장은 “이번 수상은 크로아티아의 국제적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과”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크로아티아가 안전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영토의 절반에 불과한 크로아티아는 무려 1,246개의 섬을 품고 있다. 이 섬들은 단순한 기항지가 아니라 ‘여행의 목적지’로 변모하며 세계 크루즈 여행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에는 톰 크루즈, 비욘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도 주목받고 있어, ‘섬의 나라’ 크로아티아의 위상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