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전수교육관에서 공개행사 개최…당산제·우물굿·공연 등 진행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은 오는 11월 23일 오전 10시 칠북면 화천마을 함안화천농악전수교육관에서 제34회 함안화천농악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함안화천농악의 전통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농악의 오랜 맥이 깃든 현장에서 전통이 주는 생동감과 장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다.
행사는 오전 10시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 우물굿, 마을 지신밟기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개회식과 본 공연이 진행되며, 화천마을 일대가 신명나는 농악 가락으로 물들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는 푸른버들예악원의 진주교방굿거리춤 화안선태 초청공연과 국가무형유산 고성농요 교류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다양한 전통예술이 어우러지며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안화천농악보존회는 2018년부터 전통문화 보존과 대중화에 힘써왔으며, 최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과 2026 국가유산야행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존회 관계자는 “함안화천농악이 앞으로도 인류무형유산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며 “흥과 정이 담긴 전통의 울림을 현장에서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