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함안·창녕서 개최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함안·창녕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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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7~20일
군부 최초 공동 개최… 가야문화로 하나되는 스포츠 축제 예고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026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함안군창녕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군부 최초 개최’와 ‘최초 공동 개최’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지니며 도민체육대회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개최 일정은 경상남도체육회가 지난 12월 4일 진행한 이사회 서면회의에서 최종 확정했다. 체육회는 2026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및 양 군 지역 축제 일정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회 기간을 결정했다.

성공적인 공동 개최를 위해 함안군과 창녕군은 올해 초 각각 도민체전 추진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차례 실무 회의를 이어왔다. 지난 11월에는 제65회 대회의 상징물을 최종 확정하며 준비에 속도를 높였고, 본격적인 대회 일정이 정해짐에 따라 종목별 경기장 배치 마무리, 참여형·축제형 프로그램 구성 등 세부 준비 단계에 진입한다.

양 군은 선수와 관람객, 도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문화·축제 중심의 스포츠 축제를 목표로 대회 기획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두 지역이 공유하는 가야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가야문화로 하나되는 체전’이라는 스토리라인을 통해 지역 화합과 생활체육 진흥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회 준비 관계자는 “이번 체전이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함안과 창녕이 가야문화로 하나되는 계기가 되고, 지역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5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2개 군 공동 개최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기존 단독 개최 방식과 다른 협업형 준비 시스템, 통합 브랜딩, 관람객 동선 설계, 군 간 자원 연계 운영 등이 대회 성과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