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의령군, 농촌체험마을 워케이션 사업 본격 추진

의령군, 농촌체험마을 워케이션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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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휴식·업무 병행 지원, 농촌관광 활성화 기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의령군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한 워케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농촌관광 확산과 지역 체험 콘텐츠 활성화에 나섰다.

의령군은 4일 ‘농촌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근무 형태로, 군은 이를 농촌 현장에 접목해 직장인의 휴식 지원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역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청미래마을한우산애천하장사마을 2곳에서 진행됐다. 지난 10월 17∼19일 청미래마을에는 ㈜상지건축 임직원 20명이, 11월 27∼29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직원 11명이 각각 참여해 마을 체험과 원격 업무를 병행했다.

12월에는 한우산애천하장사마을에서 2박 3일 일정의 추가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마을 탐방을 비롯해 농산물 수확, 짚풀공예, 지역 문화 기반 체험 등이 포함되며, 참여자가 계절 특성에 맞춘 농촌 체험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된다.

의령군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근무 흐름을 농촌에 적용하는 시도로, 사업이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모델로 정착되도록 운영 여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프로그램 접근성과 체류 기반을 확대해 직장인 참여 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