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으로 종교사적 가치 인정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국가유산청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서노송동에 위치한 전주 중앙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전주 중앙성당은 1956년에 건립된 성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으로서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가 명확히 확인되고 최초 설계도면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해당 성당의 설계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전라북도건축사회 초대 회장을 지낸 건축가 김성근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당은 내부에 기둥을 두지 않고 지붕 상부에 독특한 목조 트러스 구조를 적용해 넓은 예배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건립 당시의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구조적 특성으로, 기존에 등록된 다른 성당 건축물과 차별성을 지닌 요소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종탑 상부의 조적기법과 지붕 목조 트러스, 원형 창호와 출입문, 인조석 물갈기 마감 등을 유산 가치 보존을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할 필수보존요소로 권고했다. 필수보존요소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보존이 필요한 구조나 요소로, 지정 시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며 변경 시에는 국가유산청의 신고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가유산청은 전주 중앙성당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하고,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필수보존요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근현대 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등록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