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시, 관광기업 성장 발판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 나선다

부산시, 관광기업 성장 발판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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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기업지원센터 성과평가 6년 연속 우수… 국비 10억 원 확보

부산시가 지역 관광기업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년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해 2026년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로 영도구에 문을 열었다. 관광 스타트업과 스타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 관광기업 지원 모델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케이케이데이와 국내 여행 플랫폼 프렌트립 등 유망 온라인 여행사의 부산 상주 거점을 유치하고, 포트빌리지와 크리스마스빌리지 등 지역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시와 센터는 온라인 여행사 협업을 통해 수도권 중심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부산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해 왔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여행사와 롯데백화점, 허심청, 놀핏, 미스터멘션 등 지역 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이뤄지며 상생 모델이 구축됐다.

센터가 발굴한 스타기업들의 활동도 부산 관광의 외연을 넓혔다. 푸드트래블의 빌리지형 이벤트는 부산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태성당과 이흥용과자점은 미식 관광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피아크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이색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며 국제행사를 치렀고, 제로웹은 시니어 메디투어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2019년 이후 센터의 지원을 받은 300여 개 스타트업과 스타기업은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약 1천100억 원, 투자 유치 약 70억 원, 대외 수상 119건, 특허 및 신제품 출시 62건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선정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문이 강화돼 240여 건의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졌고, 서울 인사동에서 부산 관광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슈퍼’를 운영하며 수도권 판로 개척에도 나섰다.

대표 사례로는 4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뷰티테크 기업 라이브엑스, 노후 여관을 재생한 국제장여관과 연계해 중화권 인플루언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에이치아워, 미주 지역까지 활동을 확대한 교육관광 기업 나누기월드 등이 꼽힌다. 2023년 선정 기업인 테이스티키친의 돼국라면은 대기업 유통망 입점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수요자 중심의 기업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신규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내실화하고, 협약 기업 대상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스타기업의 경험과 혁신을 결합한 협업과 실증 사업을 통해 부산만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 관광기업의 성장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의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정책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