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을빛 물든 뉴사우스웨일즈, 가족 친환경 여행지 각광

가을빛 물든 뉴사우스웨일즈, 가족 친환경 여행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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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보호·생태 교육 결합한 체험형 투어 확산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포트 스티븐스 코알라 보호구역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가 가을을 맞아 가족 단위 친환경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을 깊이 체험하기 좋은 계절에 접어들었다.

Destination NSW는 최근 가족 여행 트렌드가 단순 관광을 넘어 자연을 배우고 보호하는 체험형 일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주 전역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 인증 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 위에서 배우는 생태 수업으로는 Tweed Eco Cruises가 대표적이다. 호주 생태관광 인증을 받은 이 크루즈는 폐기물과 오염을 최소화하며 지역 환경 보전 활동을 지원한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시 터커 체험과 크랩 크루즈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문 가이드가 강 생태계와 지역 특산물에 대해 설명한다.

세계자연유산 지역인 Blue Mountains도 가족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Scenic World의 케이블카와 레일 체험 시설, 유모차 이동이 가능한 워크웨이는 어린 자녀와 동행하기에 적합하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Tread Lightly Eco Tours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고대 열대우림과 폭포, 원주민 유적지를 탐방하며 자연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Port Stephens Koala Sanctuary는 코알라 보호를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방문객은 체험형 탐방로와 225m 길이의 스카이워크를 따라 유칼립투스 숲을 걸으며 코알라의 생태와 보호 활동을 배울 수 있다. 보호구역 내 코알라 병원에서는 치료와 재활 과정도 공개된다.

해양 생태 체험도 가능하다. Dolphin Swim Australia는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야생 돌고래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양 공원 내 엄격한 보호 기준을 준수하며, 돌고래 보호 활동과 해양 생태 교육을 병행한다.

농촌 체험형 힐링 여행지로는 센트럴 코스트의 Iris Lodge Alpacas가 꼽힌다. 가족이 운영하는 이 농장은 생태관광 인증을 받았으며, 알파카와 함께하는 브런치 체험과 토종 식물 복원 활동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시드니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미식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체험으로는 혹스베리 강에서 운영되는 Sydney Oyster Farm Tours가 있다. 환경 영향이 적은 굴 양식 과정을 직접 보고, 강에서 바로 수확한 신선한 굴을 맛볼 수 있다. 수질 보호 활동과 친환경 양식 방식도 함께 소개된다.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여행이 곧 배움이 되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연을 존중하는 여행 문화 확산과 함께 방문객이 지역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