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로 결론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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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자력발전 5·6호기의 운명은 ‘공사 재개’로 사실상 결론이 났다.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월 2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시민참여단 471명을 대상으로 최종 조사를 벌인 결과 공사 재개를 선택한 사람은 59.5%로 중단을 선택한 40.5%보다 19%포인트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4차 설문에서 공사 재개 중단 중 어느 하나를 최종 선택하도록 했는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6%였다”며 “편차는 정확히 19%포인트 차이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4일 출범한 공론화위는 약 3개월간 시민참여단 구성과 숙의과정 진행 등 공론화 과정을 수행했다.

청와대는 10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현재 공사가 일시중단된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건설 재개’의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권고안을 토대로 후속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 공론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면서도 신규 원전 백지화와 탈원전 정책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은 기존대로 추진하겠다고 못 박았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