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태안 ‘중부권 파크골프장’ 준공…군민 생활체육 새 거점 탄생

태안 ‘중부권 파크골프장’ 준공…군민 생활체육 새 거점 탄생

공유
18홀 규모 시설 완공…5월 정식 개장 앞두고 시범 라운딩 열기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20일 오전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잔디 위로 바람이 부드럽게 스치는 가운데, 새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에 모인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코스를 둘러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입구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테이프 커팅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자리를 잡으며 준공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태안군은 ‘중부권 파크골프장’ 준공식을 열고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의 성과를 알렸다. 현장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와 체육회, 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로패 수여와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테이프가 잘려 나가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곧바로 이어진 시범 라운딩에서는 동호인들이 직접 클럽을 들고 코스를 체험했다.

새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총면적 2만 1313㎡에 18홀 규모로 마련됐다. 완만한 지형을 살린 코스 설계와 함께 곳곳에 의자와 파고라 등 휴식시설이 배치돼 이용 편의를 높였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걷기에도 좋고 운동하기에도 적당하다”며 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파크골프는 비교적 간단한 장비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태안에서도 동호인 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기존 시설은 주말마다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이용 수요가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 골프장 조성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준공식 이후 진행된 시범 라운딩에서는 참가자들이 삼삼오오 팀을 이뤄 코스를 돌며 첫 샷을 날렸다. 공이 잔디 위를 따라 굴러가자 주변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고, 일부 주민들은 순서를 기다리며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태안군은 오는 5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이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초봄 햇살 아래 첫 모습을 드러낸 파크골프장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새로운 운동 공간으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