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부터 VR 안전체험까지 한자리에…해양관광,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관람객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전시장 안은 요트 선체가 반짝이는 조명 아래 자리 잡고, 캠핑 장비와 해양 체험 부스들이 빼곡히 들어서며 바다를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양수산부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해양레저관광 박람회’를 개최했다. 국내 해양관광 산업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해양레저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한 산업 전반의 흐름을 담아냈다.
현장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57개 기관이 참여해 233개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마다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한 시연과 체험이 이어졌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상담과 설명이 동시에 진행되며 분주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공간에서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과 해양치유센터 건립, 해양관광상품 지원 사업 등이 영상과 모형으로 구현됐다. 관람객들은 설명을 듣거나 자료를 살펴보며 해양관광 산업이 확장되는 방향을 확인했다.
기업 전시관은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 요트와 보트가 전시장에 그대로 들어섰고, 내부 구조를 살펴보거나 장비를 만져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한쪽에서는 바다 캠핑을 겨냥한 텐트와 장비가 대규모로 설치돼 야외 레저 문화의 변화를 보여줬다.
국제 교류의 흔적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참가한 다이빙 전문기업은 현지 바다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띄우며 잠수 명소를 소개했고,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이국적인 해양 풍경을 지켜봤다.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붐볐다.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한 참가자들은 선박 화재 상황에서 탈출을 시도하며 긴장감 속에 체험을 이어갔다. 옆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구명뗏목 모형을 만들거나 폐병뚜껑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며 해양 안전과 환경을 동시에 배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행사 첫날 열린 해양레저관광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사업 구상과 기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고, 정책 방향과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포럼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해양레저관광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산업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일반 국민에게는 새로운 체험의 장이 되고, 기업과 청년에게는 기회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별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을 마치면 현장에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송도컨벤시아 일대는 해양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을 찾는 관람객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인터뷰]“국가도시공원은 시민 삶의 질 & 지역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http://www.ctjournal.kr/won/wp-content/uploads/2026/03/사하구청장-01-300x19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