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유채꽃 물결에 관광객 북적… 포항 호미곶 경관농업단지 현장 점검

유채꽃 물결에 관광객 북적… 포항 호미곶 경관농업단지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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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길 권한대행 방문해 운영 실태 확인… 체험형 관광콘텐츠 확대 추진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4월 2일 오전, 포항 호미곶 새천년광장 일대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며 봄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꽃밭 사이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오가며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활기를 띠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호미곶 경관농업단지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광자원화 확대 방안을 살폈다. 현장에 도착한 장 권한대행은 유채꽃이 펼쳐진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작물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방문객 동선과 편의시설 운영 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관광객이 몰린 포토존에서는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줄이 이어졌고, 산책로 곳곳에서는 꽃밭을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장 권한대행은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원두막과 쉼터, 안내 시설 등을 둘러보며 이용 불편 사항이 없는지 확인했다.

호미곶 경관농업단지는 유채꽃과 메밀, 유색보리 등 계절별 작물을 활용해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포항시는 2018년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에 약 33헥타르 규모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약 100헥타르까지 확대하며 관광 기반을 넓혀왔다.

현재는 봄철을 맞아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며 관광객 발길을 끌고 있다. 이어 여름과 가을에는 메밀과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이 순차적으로 개화해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재방문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단순 경관 관람을 넘어 체험과 소비가 이어지는 관광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산물과 연계한 가공 상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 축제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장 권한대행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경관농업은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호미곶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유채꽃이 절정을 이룬 호미곶 경관농업단지는 봄 햇살과 바다, 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새로운 지역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