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표충사 산사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밀양, ‘사명당 아리랑’ 갈라쇼 연다

표충사 산사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밀양, ‘사명당 아리랑’ 갈라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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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맞아 사명대사 애민·평화 정신 무대화…지역 청년예술인 30명 참여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지난해 ‘사명당 아리랑, 한비(汗碑)’ 공연 모습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경남 밀양 표충사 경내에 아리랑 선율이 울려 퍼진다. 밀양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표충사 특설무대에서 ‘사명당 아리랑’ 갈라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밀양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사명대사의 삶과 정신을 무대 위에 풀어낸 작품이다. 사명대사가 지녔던 애민 정신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내 관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는 지난해 초연된 ‘사명당 아리랑, 한비(汗碑)’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됐다. 기존 작품의 서사와 음악적 요소를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으며, 산사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한층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연 장소인 표충사 일대가 공연 무대로 활용되면서 지역 문화유산 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자연과 역사, 공연예술이 결합된 현장형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무대에는 밀양아리랑예술단 소속 청년예술인과 영재단 등 지역 예술인 30여 명이 참여한다. 출연진들은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퍼포먼스로 사명대사의 정신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밀양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지역의 역사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만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