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항이 세계 문화로 물든다…부산세계시민축제 23일 개막

북항이 세계 문화로 물든다…부산세계시민축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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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개항 150주년 맞아 37개국 참여…K-컬처·세계 디저트·K-POP 경연까지 풍성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지난해 행사 사진

부산 북항 일대가 세계 문화와 K-컬처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제21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부산 대표 국제문화행사다.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북항친수공원에서 열리며, 규모와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했다.

행사장에는 37개국 10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먹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주한대사관과 해외관광청, 국제기구, 외국인 커뮤니티 등이 참여하는 세계도시 여행존과 글로벌 가치 홍보존, 자매도시 특별존 등이 조성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체험과 태국 툭툭 전시 등 각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북항 공원 곳곳에서는 세계 전통공연과 자매도시 초청공연이 이어지며, 공개방송과 세계시민영화제 등 다채로운 무대도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K-컬처 체험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새롭게 마련된 세계도시 디저트존에서는 영국 스콘과 프랑스 피낭시에, 홍콩 밀크티 등 세계 각국의 대표 디저트와 K-간식을 맛볼 수 있다.

북항친수공원 한편에는 뷰티 체험과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는 K-컬처 체험존도 마련된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K-POP 경연대회와 랜덤플레이댄스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행사장 내 체류·비자 관련 종합 민원상담 창구를 운영해 외국인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나선다. 세계 국기를 활용한 체험부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1시 30분 열린다. 부산시 기획조정실장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제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가 세계와 소통하는 부산의 대표 글로벌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