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람부터 여행 정보까지 한곳에서… 부산, 글로벌 팬 위한 체험형 관광거점 운영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팬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부산역 인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마련되는 ‘체크인 부산(Check-in Busan)’이 그 답이 될 전망이다. 공연을 향한 설렘을 안고 부산에 도착한 팬들이 여행 정보를 얻고 짐을 맡기며, 음악과 K-콘텐츠를 체험한 뒤 본격적인 부산 여행에 나설 수 있는 복합 환대 공간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6월 5일부터 21일까지 부산유라시아플랫폼 B동에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 체크인 부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부산 관광안내 서비스가 방문객을 맞는다. 주요 관광지와 교통, 맛집, 축제 정보는 물론 공연과 행사 일정까지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들의 이동 부담을 덜어줄 짐보관·배송 서비스도 함께 운영돼 공연 관람객들이 보다 가볍게 부산 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BTS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음악 체험존에서는 대표 음원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댄스와 싱잉 체험, 리스닝 프로그램이 운영돼 팬들이 공연의 열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다.
K-뷰티존에서는 직접 스타일링 체험이 가능하며, 포토이즘 부스에서는 특별 프레임이 적용된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된다.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관광 체험존에서는 여행 성향 진단과 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개인 맞춤형 관광 코스를 추천한다. 구글 제미나이 AI 체험 부스에서는 인공지능 라이브 도슨트 기능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부산 여행 일정을 제안받을 수 있다.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현장 이벤트도 준비된다. 부산시 캐릭터 ‘부기’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웰컴센터를 찾아 관광객들과 만난다. 특별운영 기간인 10일부터 16일까지는 랜덤 플레이 댄스 등 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환대 분위기는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까지 확장된다.
부산역 광장에는 행사 기간 동안 높이 5m 규모의 ‘K-POP 리스너 부기’ 조형물이 설치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부산역 일원에서는 지역 기업 제품과 정책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거리공연과 버스킹 무대도 잇따라 열린다.
특히 6월 12일과 13일에는 부산역 버스킹광장에서 밀양백중놀이와 감내게줄당기기, 밀양아리랑예술단 공연 등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져 ‘아리랑 부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도 부산 관광 포토존과 행운제비뽑기 이벤트가 운영되며, 해외에서 입국하는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첫인상을 전하는 환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웰컴센터가 단순한 관광안내소를 넘어 공연 관람객을 지역 관광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웰컴센터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팬과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관광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형 공연과 축제, 국제행사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