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이렌 울리는 1분의 묵념…부산, 현충일 맞아 순국선열 희생 기린다

사이렌 울리는 1분의 묵념…부산, 현충일 맞아 순국선열 희생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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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충혼탑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국가유공자·유족 등 700여 명 참석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이 부산 도심에 울려 퍼진다. 부산시는 6일 오전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날 추념식은 오전 9시 55분부터 시작되며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주요 기관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념식이 열리는 충혼탑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하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헌화와 분향이 진행되고, 참석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된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과 함께 1분간의 추모 묵념으로 시작된다. 이어 국민의례와 헌화·분향, 박 시장의 추념사, 육군 제53보병사단 장병의 추모시 낭독, 부산시립예술단의 추모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한 차원 높은 보훈으로 보답’, ‘보훈과 평화의 가치 기억’,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핵심 방향으로 21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해 무공·보국수훈자와 전상·공상군경, 5·18민주유공자 등을 새롭게 포함했다. 이에 따라 수당 지급 대상자는 기존 3천800명에서 1만1천422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2027년 상반기 개관해 시민들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혼탑 진입로 개설 사업도 추진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환경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그 희생에 부끄럽지 않은 부산을 만들겠다는 책임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가장 큰 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현충일 당일 각 가정과 직장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이 울리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춘 채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에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