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소식 피란수도 부산의 밤 밝힌다…24~25일 국가유산 야행 개최

피란수도 부산의 밤 밝힌다…24~25일 국가유산 야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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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대교 미디어파사드·야간 개방·체험행사 풍성…세계유산 등재 공감대 확산 기대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부산시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야간에 체험할 수 있는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을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부산시는 24~25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영도대교 유라리광장 일원에서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억의 도시 부산, 감정의 유산을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행에서는 관람과 체험, 공연, 교육 등을 아우르는 8야(夜) 주제의 2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과 부산기상관측소 등 피란유산을 둘러보는 야간 답사를 비롯해 만들기 체험, 플로깅, 역사 토크콘서트, 동화구연극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뮤지컬과 거리공연, 피란 시절 대표 다방인 ‘밀다원’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과 전시도 펼쳐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영도대교 야간 도개와 연계한 미디어파사드다. 25일 오후 8시부터 15분간 진행되는 영도대교 도개에 맞춰 영상이 송출되며, 유라리광장과 주요 피란유산 거점에는 청사초롱과 포토존 등 야간 경관이 조성된다. 피란 시절 생활상을 재현한 체험 부스에는 배우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를 마련하고, 중구 음식점 이용이나 부산 숙박업소 1박 이상 이용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부산근현대역사관과 임시수도기념관 등 주요 문화시설도 오후 10시까지 특별 연장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국가유산 야행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하는 참여형 축제”라며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와 함께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