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월영교·찜닭골목 선정…가족형 겨울 여행지로 추천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전통과 야경,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동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매월 진행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2월 추천 장소로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안동 찜닭골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추천을 통해 ‘전통을 보고, 강변을 걷고, 지역의 맛을 나누는 가족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세대를 아우르는 설 여행지를 소개했다.
안동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S자 형태로 휘감아 흐르는 지형 속에 자리한 전통 마을로, 조선시대 양반가옥과 초가, 골목길이 잘 보존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겨울철 하회마을은 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며, 세대별로 서로 다른 감상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아이들에게는 교과서 속 전통마을을 직접 걷는 체험이 되고, 부모 세대에는 고향의 골목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 되며, 어르신들에게는 한옥과 마당이 주는 향수가 더해져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가운데 하나로, 전통 건축과 생활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용대와 병산서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하루 일정의 전통문화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안동을 대표하는 야간 산책 명소로는 낙동강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나무 인도교인 월영교가 꼽혔다.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지면 다리의 실루엣이 강물 위로 드리워지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월영교는 ‘달이 머무는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맑은 날에는 강 위에 비친 달빛과 함께 새해 소망을 떠올리기에 좋은 장소로 소개됐다. 주변에는 카페와 쉼터 등이 마련돼 있어 겨울 산책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하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는 안동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찜닭을 맛볼 수 있는 찜닭골목이 추천됐다. 골목을 따라 늘어선 식당마다 비법 양념을 내세우며, 닭고기와 당면, 채소가 어우러진 푸짐한 상차림이 특징이다.
찜닭골목이 위치한 전통시장 안동 구시장에서는 식사 후 한과와 견과류 등 설 선물로 좋은 지역 특산품을 둘러볼 수 있어 시장 특유의 따뜻한 명절 분위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안동 하회마을, 월영교, 찜닭골목은 전통과 자연, 미식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형 여행지”라며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안동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