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950년대 미국 극장으로”… 민통선 미군기지서 펼쳐지는 레트로 시간여행

“1950년대 미국 극장으로”… 민통선 미군기지서 펼쳐지는 레트로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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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그리브스 내 창고 리모델링… 스토리텔링형 홍보전시관 ‘더 그리브스’ 개관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안 옛 미군기지라는 독특한 역사 공간이 레트로 영화관 형태의 이색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캠프그리브스 내 창고를 개조해 만든 홍보전시관 ‘더 그리브스(The Greaves)’를 8월 1일 공식 개관하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1950년대 미국 영화관을 콘셉트로 조성된 전시관은 매표소와 매점이 있는 ‘오프닝’, 필름 형태의 전시와 빔프로젝터 영상 관람이 이어지는 ‘하이라이트’, 포토존이 마련된 ‘엔딩’ 등 3단계 서사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의 단순 유물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마치 고전 영화 속 장면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전시관 핵심 공간에서는 필름 프레임 모양으로 연출된 옛 사진을 통해 주둔 미군들의 생생한 일상을 살필 수 있으며, 극장 의자에 앉아 부대 연혁과 역사를 담은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캠프그리브스는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김영옥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이번 홍보관이 역사적 배경에 영화관이라는 문화적 요소를 더한 공간이라며, DMZ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역사의 유익함과 레트로 감성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