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서 워크숍 개최… 지역 정체성 담은 골목관광 활성화 나서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워크숍을 지난 19일 시흥 오이도박물관 교육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올해 관광테마골목 사업에 선정된 10개 골목의 시·군 담당자와 지역협의체, 전문가 자문단 등 50여 명이 참여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골목별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새롭게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된 곳은 ▲용인의 BOCA 커피길 ▲연천의 첫머리거리로, 각각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도 기존 골목 중 우수 골목으로 선정된 ▲수원의 행리단길 ▲안산의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 ▲고양의 삼송 낙서 예술골목 ▲파주의 돌다리 문화마을 ▲동두천의 캠프보산 스트리트 ▲포천의 관인 문화마을 ▲화성의 전곡리 마리나 골목 ▲시흥의 오이도 바다거리 등 8곳도 각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골목 활성화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골목사업 소개 ▲전문가 특강 ▲실행사업 안내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추미경 성공회대 교수의 ‘장소문화로서의 테마골목’과 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의 ‘테마골목 차별화 방안’ 특강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골목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주민의 삶이 오롯이 담긴 일상관광의 출발점”이라며 “각 골목이 고유한 이야기와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된 경기도의 대표 관광 브랜딩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0개 골목이 발굴·선정되어 각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