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여행사 등 112명 전국 6개 권역 답사…700건 상담·79건 계약 성사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중국 100대 여행사 관계자와 언론인 등 112명을 초청해 ‘2026 지방공항 연계 한중 트래블마트 및 교류회’와 메가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양, 청두 등 중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6개 팀으로 나뉘어 지방공항의 실제 출입국 동선을 따라 경주와 김해, 대전, 삼척, 제주, 천안 등 권역별 주요 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일정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12일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지역 전통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살펴보고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했다.
현장에서 지역 관광상품 가능성을 확인한 중국 여행업계의 반응도 나왔다.
한 중국 화동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공항을 통해 바로 입국해 현지의 미식과 자연,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동선은 중국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매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답사에서 발굴한 지역 콘텐츠를 활용해 신규 방한상품을 조속히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지방공항과 연계한 신규 단체관광 상품 100개 이상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해·대구·무안·양양·제주·청주 등 6개 지방공항별 홍보 콘텐츠를 마련하고 권역별 관광통역안내사도 확보해 중국 현지 여행사의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한중 여행업계의 비즈니스 상담도 안동에서 진행됐다. 공사는 지난 1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트래블마트를 열고 강원·경남·경북·대구·전북·충북·충남 등 7개 지방정부가 지방공항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와 특화 코스를 소개하도록 했다.
상담회에는 중국 주요 여행사와 OTA, 언론인,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했다. 국내 지자체와 여행업계는 지방공항을 관문으로 지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을 놓고 약 7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79건의 계약이 현장에서 성사됐다.
같은 날 열린 ‘한중 관광업계 교류의 밤’에서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방공항은 외래관광객이 대한민국 지역 곳곳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는 새로운 관문”이라며 “이번 교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한 고품격 체류형 지역관광 상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교류를 통해 지방공항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상품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중국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실제 외래객의 지역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