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도민 1천여 명 참여…각국 전통문화 체험하며 소통과 화합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영천강변공원에 국적과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고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12일 영천강변공원에서 ‘2026 경북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병삼 영천시장, 이춘우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도민과 외국인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를 품은 경북, 함께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19회 세계인의 날과 세계인의 주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도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본행사와 화합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 무용단 공연으로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진 화합행사에서는 글로벌 난타 예술단 공연과 초등학생들의 K팝 커버댄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어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문화체험 부스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전통의상 열쇠고리와 부채 등 세계 소품을 직접 만들고 각국의 전통놀이와 의상을 체험했다.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한 금융생활과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알리는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접했다. 경북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은 올해 4회째를 맞으며 외국인 주민과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는 지역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지역 산업과 인력 수요에 맞는 외국인 유치를 확대하고 입국부터 취업, 정착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외국인 주민과 도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