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면 일원서 이틀간 행차·학술대회·가요제·주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연암 박지원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안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축제가 함양에서 열렸다.
함양군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안의면 체육공원과 안의면 일원에서 ‘제23회 함양연암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연암의 자취, 물레방아의 고장 안의’를 주제로 연암 박지원 선생의 실학정신과 안의의 역사·문화를 공연과 체험, 경연 프로그램으로 풀어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현민 안녕 기원제를 시작으로 연암 학술대회와 연암 부임 행차가 이어졌다.
부임 행차에서는 참가자들이 안의면 일원을 직접 행진하며 박지원 선생이 안의현감으로 부임했던 당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행렬을 지켜본 주민과 관광객들은 지역에 남아 있는 연암의 흔적을 현장에서 접했다.
안의면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렸다. 연암 전국가요제에 이어 김혜연, 김양, 최전설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둘째 날에는 연암 콘홀대회와 동아리 공연, 옛 안의현 지역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등이 이어졌다.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축제에 참여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연암 ‘OX 퀴즈대회’에서는 박지원 선생의 삶과 사상, 안의의 역사와 관련된 문제를 풀며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장에는 노인 미술 공모전 작품 전시와 경관조명, 연암 주막, 먹거리·홍보 부스 등도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함양군은 올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연암문화제를 단순한 공연 중심의 축제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역사문화 행사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연암문화제를 통해 박지원 선생의 실학정신과 안의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해 함양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양연암문화제는 박지원 선생이 안의현감으로 재임하며 남긴 실학정신과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 안의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