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 타이중서 글로벌 관광도시들과 협력 논의…10월 부산서 후속 논의

부산, 타이중서 글로벌 관광도시들과 협력 논의…10월 부산서 후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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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 회장도시로 집행위원회 주재·‘굿투어리즘’ 선포…27개 도시 200여 명 참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국제 관광 포럼에서 세계 도시들과 관광정책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관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타이중에서 열린 제10차 TPO 포럼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마련한 이번 포럼에는 부산을 비롯해 27개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학계, 관광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속가능한 도시 관광: 스마트 관광과 공유가치’를 주제로 정책 세션과 도시 관광정책 설명회, 비즈니스 상담회, 관광 로드쇼, 마이스(MICE)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됐다.

TPO 회장도시인 부산시는 16일 열린 제47차 집행위원회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2027년 사업계획과 신규회원 가입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으며, 부산 동구가 신규회원으로 포함되면서 부산 지역의 국제 관광교류 기반도 확대됐다.

17일 개막식에서는 부산을 비롯한 참가 도시 대표단이 TPO의 새로운 공동 관광 비전인 ‘굿투어리즘(Good Tourism)’을 선포했다.

굿투어리즘은 관광으로 발생한 성과가 도시와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환류, 주민 삶의 질과 사회적 수용력, 재생적 환경관리, 문화적 진정성과 보전, 좋은 거버넌스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관광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광정책 컨설팅에도 참여했다. 생성형 AI의 검색과 추천 과정에서 부산이 어떤 관광목적지로 인식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관광정보 개선과 마케팅 대응 방향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코타키나발루와 타이중, 가오슝 등 해양도시 대표단과의 양자면담에서는 공동 관광 콘텐츠 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 구체적인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관광협력은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으로 이어진다.

부산시와 TPO는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밋에서는 로컬관광을 중심으로 도시경제와 관광 혁신을 연결하는 방안을 놓고 도시 대표와 관광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이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도시 간 면담과 비즈니스 교류도 진행해 참가 도시와 관광업계 사이의 협력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관광이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에 남기는 가치를 함께 살피고 도시별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회장도시 부산을 비롯한 회원도시들과 함께 굿투어리즘을 각 도시 관광정책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포럼에서 공유한 정책 사례와 국제 네트워크를 부산 관광 발전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에서도 세계 도시들과 함께 관광의 성과를 지역경제의 활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