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 광안리·이기대·동백섬서 불꽃 향연…부산불꽃축제 7일 개최

광안리·이기대·동백섬서 불꽃 향연…부산불꽃축제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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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지점 연결한 입체 연출·25인치 초대형 불꽃 선보여…안전관리요원 7000여 명 배치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의 밤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대규모 불꽃이 펼쳐지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7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세 곳을 연결한 입체적인 불꽃 연출에 부산 특화 콘텐츠를 더하고,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사전행사도 마련한다.

부산시는 11월 7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안대교와 부산 앞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광안리·이기대·동백섬 등 3개 지점을 활용해 관람 위치에 따라 다채로운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행사는 중국 SUNNY사의 해외초청불꽃쇼로 시작한다. 오후 7시부터 15분간 진행되는 1부에 이어 오후 7시 25분부터는 한화가 연출하는 부산멀티불꽃쇼가 펼쳐진다. 마지막 5분은 시민과 현장 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커튼콜 불꽃으로 장식한다.

‘부산의 꿈’을 주제로 한 부산멀티불꽃쇼는 ‘설렘’, ‘담대’, ‘환희’ 등 3개 막으로 구성된다.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나이아가라·웨이브 불꽃에 광안대교 멀티미디어 조명을 결합해 부산의 바다와 도시 경관을 배경으로 화려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본행사에 앞서 낮부터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4시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지고, 해변 북크닉과 초크아트·스크래치북 체험, 부산지역 인디밴드 버스킹도 운영된다. 오후 6시부터는 시민들이 사전에 접수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불꽃 프롤로그’가 이어진다. 예고성 불꽃 3회 연출과 광안대교 시민 메시지 송출도 예정돼 있다.

오후 6시 50분에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이끈 선장과 아시안게임 요트 금메달리스트, 외국인 1호 구매 관람객 등 특별 초청인사들이 참여하는 터치버튼 세리머니와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올해 유료 관람석은 1만7000여 석 규모로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약 3000석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석으로 마련한다. 해외 여행사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 경로를 확대하고 부산 관광과 연계한 상품도 선보인다. 부산시민에게는 처음으로 유료좌석 R·S석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청년 문화패스 좌석은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린다.

문화소외계층과 지역사회 공헌자를 위한 초청석 1300석도 운영한다. 해군작전사령부와 협력해 다자녀 가족이 해군 함정에 승선해 바다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 대책도 가동한다. 시는 안전관리요원 7000여 명을 배치하고 광안리해수욕장과 관람 위험지역, 도시철도 역사, 주요 진입로 등 42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현장 혼잡도를 실시간 파악하고, 백사장과 해변로에는 단계별 총량제를 적용한다.

혼잡도 안내 LED 차량은 지난해 11대에서 올해 12대로 늘린다. 응급의료부스 8곳과 구급차 32대, 비상통로 4곳도 확보한다. 공무원과 경찰, 소방, 교통공사, 시설공단,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합동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인파와 교통, 해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카카오맵을 통해 실시간 혼잡도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 위치, 주요 행사 정보를 안내하고 일행의 위치를 확인하는 친구 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통 통제는 행사 준비를 위해 2일부터 시작됐다. 광안대교는 불꽃 연출 시설 설치와 철거를 위해 2일 오후 8시부터 상층부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하층부도 4일부터 부분 통제한다. 행사 당일인 7일에는 상층부를 오후 3시 30분부터, 하층부를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도로도 단계적으로 통제한다. 오전 10시 광안해변로 언양삼거리부터 만남의 광장 구간을 우선 통제하고, 오후 4시부터 해변로와 마린시티 일대, 오후 5시부터 광남로와 민락수변로 등으로 통제 범위를 확대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 분산 귀가를 유도하고 도시철도 증편과 시내버스 집중배차 등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와 부산문화방송(MBC), KNN 등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와 교통 통제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불꽃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 준비부터 종료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부산불꽃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