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토부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 개최…결제·지도 서비스 개선과 지역 체류관광 브랜드 구축 논의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광과 교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부터 철도·버스·택시 이용 환경과 결제 시스템 개선까지 방한 관광객의 이동 과정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열고 방한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협업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 실장급이 공동 주재하는 정책협의회는 지난 5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문제해결형 협의체다. 관광과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양 부처 핵심 관계자 8명 안팎이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과 국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한 협업 과제의 성과와 현안을 점검하고,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 과제를 논의했다. 주요 안건은 지방공항 활성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일반 결제수단으로 교통요금을 지불하는 오픈루프 시스템 확대,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버스 이용 편의 개선, 택시 서비스 개선, 지도 서비스 개선, 체류형 관광 브랜드 구축 등이다.
특히 지방공항을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입국 관문으로 육성하고, 공항에서 지방 관광지까지 이어지는 교통 연결성을 높이는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 교통카드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범용 결제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양 부처는 올해 대구와 부산, 양양에서 개최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에서 발굴한 과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국회에서 종합 토론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 결과를 2027년도 공동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역대 최다 방한객의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외래객 3천만 명 시대를 위한 과제”라며 “문체부의 매력적인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능력과 국토부의 탄탄한 항공·교통 기반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래객이 모든 여정에서 불편함 없이 이동하고 한국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케이(K)-관광 마케팅과 교통 수용 태세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박재순 교통물류실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방공항 운항 시각 확대와 방한 항공편 우선 배정 등을 통해 국제선을 늘리겠다”며 “공항 입국부터 지방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버스·택시 서비스와 결제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체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방공항이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