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식물원, 11일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

서울식물원, 11일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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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문화센터 온실 내부 (사진=서울시)

서울식물원이 오는 11일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된다.

서울 최초 보타닉공원(Botanic Park)인 서울식물원은 임시 개방한 뒤 6개월 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갖고 내년 5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되고, 마곡중앙광장이 개방되면서 식물원 주변 접근성과 편의성이 갖춰진데다 공원건축물 등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서울식물원의 면적은 50만4천㎡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며 여의도공원(22만9천㎡)의 2.2배, 어린이대공원(53만6천㎡)과 비슷한 규모다.

▲열린숲 잔디마당 (사진=서울시)

공간은 크게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총 4개로 구성된다. 이 중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온실․교육문화공간)가 포함된 ‘주제원’이 식물원(Botanic Garden) 구간으로 09~18시까지 운영되며, 그 밖은 공원(Park)으로 24시간 개방된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에는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게끔 돕는 한편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운영상의 보완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임시 개방하는 10월 현재 서울식물원은 식물 3,10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집과 교류, 연구, 증식 등을 통해 8,000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운영기간 중에는 서울식물원 전체 구간이 무료로 운영된다. 대형 온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유료 운영 여부는 향후 시민, 전문가 등과의 충분한 논의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정할 계획이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