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합천의 사계절 4색 축제

[합천군 축제] 일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합천의 사계절 4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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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황홀해지는 황매산 철쭉제

▲황매산 철쭉

합천은 축제의 고장이다.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을 알리면, 합천호까지 이어진 100리 길은 꽃길로 새 단장을 한다. 팝콘처럼 터지는 벚꽃을 보며 달리는 “합천 벚꽃 마라톤”은 친구, 연인, 가족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봄 여행을 선물한다. 떨어지는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줄 “황매산 철쭉제”는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이다. 합천군 가회면에 위치한 황매산군립공원 정상의 철쭉군락지에 펼쳐지는 분홍빛 장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천상화원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음을 실감케 해준다. (4월 말~5월 중순,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여름>

황강을 즐길 수 있는 곳 천연워터파크 옐로우리버비치

매년 여름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천연워터파크 옐로우리버비치. 명칭이 영어로 쓰여 있어서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는데 그대로 직역하면 황강해변이다. 보통 생각하는 해변과는 다르게 강에 있는 해변이다. 이것이 옐로우리버비치가 다른 해변과는 다른 점이다. 모래사장이 있어 강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점. 해변뿐 아니라 다양한 어트랙션도 즐길 수 있다. 구역이 3가지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 옐로우존, 옐로우 존은 익스트림 워터 빌리지라고 여러 가지 어트랙션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4가지 종류로 구성된 워터슬라이드, 티비에서 많이 나오는 블롭점프, 롤링워터볼과 수상레저스포츠까지 물에서 놀 수 있는 건 다 모여있다. 두 번째 리버존, 푸드코트, 펍, 휴식 및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다. 옐로우존에서 에너지를 쓰고 난 후 에너지 충전을 위해 리버존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 번째, 비치존에서는 휴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카라반, 글램핑, 오토캠핑을 이용할 수 있다. 놀러 왔다 집에 가는 게 아쉽다면 이용해볼 수 있는 곳. 3가지 종류의 숙소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잘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강변을 바라보면서 누워있을 수 있는 파라솔 썬셋존, 캐노피 베드존 등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바다나 수영장에 질렸다면 옐로우리버비치를 이용해보자. (6월 말~9월 초, 정양레포츠공원 일원)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곳 합천 바캉스 축제

▲합천 바캉스 축제

2018 경상남도 지정 유망 축제로 선정된 합천바캉스축제는 합천 황강의 은빛 모래사장과 1급 청정수를 활용한 물 축제이다. 해마다 많은 인파가 참여해 인기를 끌었던 ‘맨손은어잡기’는 직접 잡은 은어를 구워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먹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진정한 휴양이 아닌가. 특히 합천바캉스축제의 하이라이트 ‘황강패밀리 컬러레이스’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천연 컬러파우더를 맞으면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황강 은빛모래사장을 따라 레이스를 펼치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싹 가신다. 이외에도 핫여름퍼레이드, 버블버블 키즈파티, 비치볼 만들기,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콘텐츠로 한여름의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여름에 꼭 한번은 방문해야 하는 여름 도시·젊은 합천에서 축제를 즐겨보시기 바란다. (7월 26일~30일, 정양레포츠공원 일원)

<가을>

호러와 함께 하는 고스트파크 할로윈축제

합천의 가을은 단풍만큼 화려함을 자랑한다. 홍류동 계곡은 단풍이 너무 붉어서 비친 물의 색깔마저도 붉게 보인다해 붙여진 이름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울림을 준다. 가을밤의 ‘고스트파크 할로윈파티’ 역시 빼놓지 말아야 할 가을 축제이다. 이국적 풍경의 세트장을 수놓은 야경과 푸드트럭의 다국적 음식으로 합천에서 뉴욕을 느껴보자. (7월 말~8월 중순, 합천 영상테마파크)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동감(冬感)축제

합천의 겨울은 매섭기로 유명하다. 봄날을 시기하는 삭풍의 위력 앞에 더욱 움츠러든다. 이런 추위 속에서도 옛 추억의 놀이를 마음껏 즐기며 연탄화로에 가래떡, 쥐포, 쫀드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동감(冬感)축제’는 부모세대뿐 아니라 자녀세대까지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형 축제이다. (12월 중순~1월 중순, 합천 영상테마파크) 이처럼 합천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이색적인 축제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한 모든 니즈를 만족시켜 줄 합천을 방문해 잊지 못할 인생 추억을 하나 남기고 가는 건 어떨까.

전세리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