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머루와인 ‘덕유양조’

[무주 특산물] 머루와인 ‘덕유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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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 인정한 전통 ‘머루와인’ 2007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수상

청정 무주 머루의 그윽한 향이 넘친다

때 묻지 않은 깨끗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무주는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숲이 어우러진 국제적인 관광레저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덕유양조’의 이재국 대표는 “관광지로서 유명한 무주이지만 관광상품은 미약해 무공해 청정지역 무주에서 나는 야생약초나 과실을 이용해 술을 만들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머루주’와 ‘머루와인’이다.

이 대표는 지난 1990년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산머루를 이용해 술을 빚었다. 덕유양조는 1994년 전통가공식품으로 추천을 받아 머루주 제조면허를 취득했다. 여기서 만든 머루주와 머루와인은 다수의 박람회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1997년 동계 아시안게임 공식주류, 1999년 세계 명품화 사업에 선정되고, 전통식품분야 농림부장관상, 2004년 국무총리상 수상 등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표 또한 농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으로 올해 농림부로부터 명예와 인증의 의미가 담긴 ‘신지식농업인 장(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로 뻗어가기 위해 머루의 재배에서 와인의 숙성과 유통까지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구천동 머루주로 더욱 알려진 머루와인은 ‘2007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수상하며 주류시장의 새로운 웰빙 바람을 이끌어 왔다.

“지난 1994년 농림부로부터 전통가공식품 민속주로 추천받은 덕유양조는 머루재배에서부터 와인숙성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머루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덕유양조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대표는 전라북도에 머루주를 최초로 도입, 개발한 주인공이다. 현재는 무주를 비롯해 전라북도 머루농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세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대표에 따르면 머루는 포도에 비해 10배 이상의 칼슘성분을 함유하고 각종 유기산, 철분, 미네랄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 등의 효과가 있다. 게다가 머루와인은 ASEM 재무차관회의 만찬에서 건배주로 사용,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줘 해외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전국 대형 할인마트 및 유명 백화점을 장악하고, 일급호텔에까지 들어선 머루와인을 각종 판촉행사와 홍보를 통해 좀더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덕유양조는 현재 전국 21곳에 대리점이 분포해 있으며 이곳을 기반으로 소비자 층도 넓혀나가고 있다.

지금의 머루와인이 있기까지는 ‘2006년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된 이대표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항상 ‘남과 달리 생각하고 사고하자’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을 만큼 그는 매사에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녀왔다.

이대표는 “앞으로 머루를 이용한 식당, 머루가족농원 등으로 관광 상품화에 앞장서는 한편 무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널리 홍보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끊임없는 머루사랑을 드러냈다.

알코올 농도가 낮고 머루향이 좋아 애주가는 물론 여성들의 취향까지 사로잡은 머루와인. 그 달콤한 향이 바다 건너 지구촌까지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화 : 063-323-2356,  FAX 063-323-2359

주소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무로 1375-7(공진리 1217)

홈페이지방문 : www.meoruwine.co.kr

표진수 팀장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