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슬라이드 “코로나바이러스 독감처럼 지구에 토착화 할 것”

[뉴스원view] “코로나바이러스 독감처럼 지구에 토착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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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전망  “변이바이러스, 백신으로 완전 예방 못해, 전세계 70억 집단면역 불가능, 접종효과 얼마나 갈지도 미지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결국 지구에 토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과 전망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오명돈(서울대의대 교수)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동거시대를 받아들이면서 매년 예방주사를 맞는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면 우리가 지금 가진 백신으로 완전하게 예방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고, 예방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생기는 면역이 얼마나 갈지 모른다는 것도 문제”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근절이나 완벽한 퇴치는 전 지구 70억 인구가 얼마나 빨리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느냐에 달렸는데, 몇 달 안에 모두가 면역을 획득하도록 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구에 토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국민 집단면역이 달성되더라도 마스크를 벗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이 최근 서울대 유튜브 ‘샤로잡다’에서 코로나19와 집단면역에 관한 의견을 내놨다며 문화일보가 이같이 보도했다.

“오 교수의 이 같은 견해는 최근 백신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완전박멸은 어렵다는 회의적인 입장에 기반하고 있다. 세계의 다수 전문가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각종 변이 등으로 인류사회에 계속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가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유행하면서 국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집계된 ‘주요 4종’(영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국내 감염자 1964명 가운데 델타 변이는 155명이다. 하지만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세고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도 무력화된다는 보고까지 나와 향후 ‘지배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 본부장은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영국 변이)보다 전염력이나 중증도를 높인다는 보고가 있어 관련 영향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경우 화이자는 88%, 아스트라제네카(AZ)는 60%의 예방 효과를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 갖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차 접종만 완료했을 경우에는 이 효과가 33% 정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2차 접종 후에도 3차 접종을 하는 부스터 샷 검토에 들어갔고 앞으로 한국도 부스터 샷 접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