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성황리에 개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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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정희 공로상, 주윤발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를 연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개막식 전에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를 맡아 레드카펫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개막식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됐으며, 배우 박은빈이 단독으로 사회를 맡아 진행에 나섰다.

개막식은 지난 1월 고인이 된 배우 윤정희를 기리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윤정희의 대표작들이 지나가는 동안 고인의 딸인 백진희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했다. 고인에게 한국 영화 공로상이 수여됐다.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배우에게 주는 아시아영화인상은 1976년 ‘투태’로 데뷔한 뒤 올해 ‘원 모어 찬스’까지 50년 가까이 활동 중인 ‘영원한 큰형’,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에게 돌아갔다.

배우 저우룬파(주윤발, 왼쪽 두 번째)와 아내 재스민 탄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오른쪽 첫 번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한국이 싫어서’이다. 2015년 출간돼 화제를 모은 장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폐막작은 배우 유덕화가 출연하는 중국 영화 ‘영화의 황제’다. 영화제 기간 모두 269편을 선보인다.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