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선군, ‘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 개최

정선군, ‘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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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가족센터(센터장 남해경)는 지난 4일 자신만만 세계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들의 재능을 활용해 세계요리를 실습하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교류를 통한 소통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정선군가족센터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27회에 걸쳐 ‘다양한 음식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정선읍, 고한읍, 신동읍, 여량면을 방문해 찾아가는 세계여러나라 음식문화 체험 교실을 6회 운영하는 등 결혼이민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모국의 다양한 요리와 문화를 소개하고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8개 팀, 16명이 참가해 필리핀(룸피아), 베트남(스프링롤, 월남쌈), 태국(팟타이), 캄보디아(록락, 놈빵바떼), 네팔(커리볶음밥), 일본(오꼬노미야끼) 등 6개 나라의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정선군민으로 구성된 시식 참여단 20명과 심사위원 6명이 함께 참가자들이 만든 요리의 심사를 진행했다.

센터에서는 이달 중 국경없는 맛의 대결을 펼친 이번 요리대회의 참여자 간담회와 평가회를 실시하고 결혼이민자와 지역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해경 정선군가족센터장은 “이번 요리대회가 결혼이민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에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