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관광재단, 자전거로 즐기는 봄 라이딩 코스 제안…하천 따라 꽃길 이어진다

서울관광재단, 자전거로 즐기는 봄 라이딩 코스 제안…하천 따라 꽃길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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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불광천·중랑천 추천…벚꽃부터 장미까지 계절 따라 달리는 도심 힐링 코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서울 도심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봄꽃과 어우러지며 라이더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봄을 맞아 야외활동과 꽃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 명소를 소개하며 도심 속 힐링 코스를 제안했다.

재단이 추천한 코스는 안양천불광천, 중랑천 일대다. 각 구간은 계절별 꽃과 자연경관, 먹거리와 휴식 공간이 결합된 것이 특징으로, 초보자부터 숙련 라이더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꼽힌다.

안양천 구간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봄꽃과 생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양평역 인근에서 출발해 오목교를 지나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약 5.7km 구간은 벚꽃과 개나리가 자전거길을 따라 이어지며 봄 정취를 더한다. 오목수변공원 일대에서는 라이딩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불광천 코스는 도심 속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라이딩 구간이다. 응암역에서 출발해 한강과 맞닿은 망원지구까지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은 벚꽃 터널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산책로로 유명하다. 라이딩을 마친 뒤에는 망원시장 일대에서 먹거리와 카페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주말마다 붐비는 분위기다.

중랑천 구간은 도심 속에서 가장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는 코스로 꼽힌다. 태릉입구역에서 출발해 어린이대공원역까지 이어지는 약 9km 구간은 완만한 경사와 넓은 자전거도로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구간에서는 개나리와 벚꽃에 이어 장미와 튤립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이 이어지며 라이딩의 즐거움을 더한다.

현장에서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다. 하천변 벤치와 쉼터에는 잠시 쉬어가며 봄 풍경을 즐기는 시민들이 자리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라이더들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자전거는 이동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이라며 “봄철 서울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