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도쿄 타워 내려다보는 ‘페어몬트 도쿄’ 7월 개장…럭셔리 호텔 경쟁 본격화

도쿄 타워 내려다보는 ‘페어몬트 도쿄’ 7월 개장…럭셔리 호텔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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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예약 시작…도심·바다 조망 갖춘 217객실 규모, 프리미엄 스위트·전용 라운지 눈길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35층에는 정원과 테라스를 갖춘 로비가 있으며, 다이닝, 라운지, 스파, 체육관도 완비돼 있다

일본 도쿄 미나토구 시바우라 일대에 들어서는 초고층 호텔 상층부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도심과 바다가 맞닿아 있다. 한쪽으로는 도쿄 타워가 도심의 상징처럼 서 있고, 반대편으로는 도쿄만이 잔잔한 수면을 드러낸다. 이 상반된 풍경을 한 공간에서 담아내는 신규 럭셔리 호텔이 올여름 문을 연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일본 최초의 페어몬트 브랜드 호텔인 ‘페어몬트 도쿄’가 오는 7월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호텔은 이에 앞서 4월 1일부터 숙박 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호텔 내부는 일본 전통미와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공간 구성으로 꾸며진다. 35층에 마련된 로비는 정원과 테라스를 함께 배치해 도심 한가운데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고층부 창 너머로 펼쳐진 전망이 눈길을 끈다.

객실은 36층부터 42층까지 총 217실 규모로 조성된다. 각 객실은 넓은 공간과 함께 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인피니티 풀과 체육관, 스파 등 부대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41층과 42층에는 프리미엄 객실 전용 ‘페어몬트 골드’가 들어서 별도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상위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시바우라 스위트’, ‘더 뷰 스위트’는 리빙룸과 다이닝 공간, 업무 공간까지 갖춘 구조로 구성된다. 내부에는 예술 작품과 고급 마감재가 적용돼 체류형 럭셔리 숙박 수요를 겨냥했다.

호텔 측은 개장을 기념해 한정 기간 특별 숙박 상품도 선보인다. 투숙객에게는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 스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이 제공되는 등 초기 수요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현장 관계자는 “도심의 활기와 바다의 안정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국제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를 모두 겨냥한 복합형 럭셔리 호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도심 재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고급 숙박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