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봄날 시장에 울려 퍼진 각설이 가락…함안 가야전통시장 ‘잔치한마당’ 북적

봄날 시장에 울려 퍼진 각설이 가락…함안 가야전통시장 ‘잔치한마당’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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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주민 함께한 노래자랑에 방문객 발길 이어져…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 가야읍 아라길 일대가 하루 동안 흥겨운 장터로 변했다. 특설무대 주변으로 삼삼오오 모여든 주민들과 방문객들 사이로 각설이 타령과 장구 소리가 울려 퍼지며 시장 골목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열린 ‘가야전통시장 잔치한마당’은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무대 앞에는 공연을 지켜보는 관람객들이 빼곡히 들어섰고, 상인들은 손님을 맞이하면서도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군수와 이만호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을 둘러봤다. 장터 곳곳에서는 봄철 제철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무대에서는 각설이 공연과 고고장구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졌다. 익숙한 가락이 흐르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자연스럽게 터져 나왔고, 일부 시민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노래자랑에서는 상인과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끼를 뽐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시장 상인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고, 초청 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현장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행사를 주관한 가야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시장을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근제 군수는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가야전통시장은 1965년 개설된 이후 상설시장과 5일장이 함께 운영되는 지역 대표 장터다. 이날 행사로 모처럼 활기를 띤 시장에는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며, 지역 상권에 온기가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