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체험·전시 한자리…어린이날 ‘곤충 골든벨’까지 가족 관람객 발길 이어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의령군 의령곤충생태학습관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고소한 향과 함께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유리 진열대에는 곤충으로 만든 요리가 놓여 있고,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를 들여다보며 체험 부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학습관은 홍의장군 축제 기간에 맞춰 ‘바삭바삭 미래먹거리 곤충식당’을 주제로 한 봄 특별전을 17일부터 시작했다.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며, 축제 기간인 17일부터 20일까지는 밤 9시까지 야간 개장도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미래 식량 대안으로 주목받는 식용 곤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식용 곤충과 이를 활용한 요리, 식충식물 등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체험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아이들은 곤충낚시 체험장에서 직접 곤충 모형을 낚으며 즐거워하고, 한쪽에서는 장수풍뎅이 줄타기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응원 소리가 이어진다. 체험 부스에서는 곤충 쿠키 만들기와 시식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람객들이 직접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처음 접하는 식용 곤충에 망설이던 방문객들도 시식 코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작은 용기에 담긴 곤충 간식을 맛본 뒤 “고소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진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곤충 골든벨 퀴즈 대회’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학습관 측은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태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임시 개관 이후 학습관은 참여형·체험형 전시시설로 운영되며 주말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생태유리온실이 추가로 조성되면서 관람 동선도 한층 다양해졌다.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며 “먹거리와 환경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미래 식량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태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장 곳곳에서 이어지는 웃음과 호기심 어린 시선 속에, 곤충을 주제로 한 색다른 봄 체험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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