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마트하게 챙기세요”
6개월 맞춤형 관리…보건소 전문가가 사업장으로 찾아가 건강 상담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바쁜 업무에 쫓겨 병원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광명시가 ‘모바일 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건강을 직접 챙겨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광명시는 18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비대면·맞춤형 보건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는 일직동 11번가와 하안동 광명우체국 등 2개 사업장에서 사전 모집한 직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 인력을 사업장에 직접 파견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측정과 1:1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 형태의 활동량계를 활용해 걸음 수, 활동 시간, 소모 칼로리, 심박수 등을 6개월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개인 맞춤형 건강 피드백도 함께 이뤄진다. 참여자는 이 기간 동안 총 3회의 건강검진과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19세 이상 64세 미만 광명시민 또는 광명시 소재 직장인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단,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약물치료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나기효 광명시 건강위생과장은 “모바일 헬스케어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한 건강관리 방식”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 혜택을 실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업장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 보건소(☎02-2680-5519)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안내는 광명시 콜센터(1688-3399)에서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