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황금 유채 물결 따라 30만 인파…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황금 유채 물결 따라 30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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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창녕의 봄을 대표하는 ‘제20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3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남지유채단지와 남지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상춘객들이 몰려들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축제는 한 주 앞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영남권 산불과 국가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일정을 조정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린 이번 축제는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진 110만㎡ 규모의 유채꽃밭이 봄 햇살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올해 축제에는 새롭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더해졌다. 본 행사장에서는 야간 드론쇼와 동춘서커스 공연이 큰 인기를 끌었고, 제2행사장에서는 어린이 놀이터와 체험부스, 문화공연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역 농업과 연계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창녕 농부 아지매 선발대회’는 지역 농산물인 마늘과 양파를 소재로 한 홍보 프로그램으로, 창녕만의 독특한 축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일면적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의 유채단지와 낙동강의 조화가 어우러져, 개화 기간 동안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실상부한 봄꽃 축제로 성장 중”이라며, “건강 걷기대회, 태권도 시범, 시니어 패션쇼, 라디엔티어링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축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