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27일, 17개 시도 2만여 생활체육 동호인 참가…일본 동호인도 함께해 국제 교류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생활체육인들의 전국 최대 축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걸고 41개 종목에서 전국 17개 시도 2만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대축전은 2001년 제주에서 첫 발을 뗀 이래,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소통하는 장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일본의 생활체육인 150여 명도 참가해, 축구·테니스·배드민턴 등 8개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국제 스포츠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가족이 함께 뛰는 축제…유소년부터 80대까지
이번 대회에서는 10세 미만 유소년부터 80대 고령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 전남 보성FC 소속 아버지와 아들이 감독과 선수로 함께 출전하고, 파크골프·생활댄스·그라운드골프 등 종목에서는 부부, 자매, 남매가 한 팀을 이뤄 생활체육의 진정한 가치를 몸소 실천한다.
일본 참가자들은 경기에 더해 개최지인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 문화 체험도 병행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장으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5일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생활체육은 건강한 신체뿐 아니라 세대 간 소통, 사회적 연대를 이루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문체부는 생활체육 기반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국민 누구나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