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장흥, 노벨문학도시 향한 첫걸음… 군민의 날에 다진 지역 도약의 결의

장흥, 노벨문학도시 향한 첫걸음… 군민의 날에 다진 지역 도약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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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민·향우 1000여명 실내 기념식 참여… “군민의 힘으로 길게 흥하는 장흥 만들겠다”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장흥군이 4월 30일 제55회 ‘장흥군민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군민과 향우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올해는 2년마다 열리는 ‘장흥군민의 날·보림문화제’가 야외행사로 예정돼 있었지만 조기대선 여파로 실내 기념식으로 규모를 축소해 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장흥합창단과 지역 예술단체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군민헌장 낭독, 군민의 상 시상, 기념사, 축사, 군정목표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로는 황월연 씨(70세)가 선정됐다. 황 씨는 무산김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산을 쓰지 않는 친환경 양식법을 어업인들과 함께 성공시켜 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군정 비전 퍼포먼스였다. 참석자들은 “어머니 품 장흥”, “노벨문학도시 장흥”, “Let’s Go 안전 장흥” 등 슬로건을 제창하며 군민이 주도하는 지역 발전 의지를 확인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수준 높은 역사와 문화, 청정한 자연에 군민의 단합된 힘을 더해 더욱 길게 흥하는(長興) 장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올해를 ‘노벨문학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문화예술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