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립밀양등산학교 개교… 남부지역 등산 교육의 거점으로 도약

국립밀양등산학교 개교… 남부지역 등산 교육의 거점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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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밀양등산학교 전경(사진_밀양시)

등산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국립밀양등산학교가 21일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일원(산내로 1647-1)에서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교식은 산림청 주최,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임상섭 산림청장, 서경덕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강원도 속초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설립된 국립등산학교로, 총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152㎡)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사무실, 강의실, 생활관, 다목적실, 인공암벽장 등이 마련돼 있어 전문적인 등산 교육이 가능하다.

학교는 이달부터 기초 등산 교육, 암벽 등반 교육은 물론, 영남알프스의 지형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연간 약 3,00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영남알프스의 주요 기점인 밀양에 자리 잡은 국립밀양등산학교가 남부지역의 균형 있는 등산 교육 기회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며 “향후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시의 산림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등산 교육을 통해 국민의 산행 역량을 강화하고, 건전한 등산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