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조선 선비정신을 기리다, 밀양 예림서원서 ‘점필재전’ 성황리 개최

조선 선비정신을 기리다, 밀양 예림서원서 ‘점필재전’ 성황리 개최

공유

– 김종직 선생 일대기 다룬 뮤지컬 ‘점필재 아라리’ 큰 호응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 예림서원에서 열린‘점필재전’전경

조선시대 대표적 성리학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문화행사 ‘점필재전’이 밀양 예림서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밀양시는 이번 행사가 2025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말 예림서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점필재전’은 김종직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선비정신, 그리고 민본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전시와 차담, 강연 등으로 구성돼 시민과 관광객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선생의 삶을 소재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 점필재 아라리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관광연구소가 주관한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삶과 애민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밀양의 자랑스러운 인물과 정신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향후 예림서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문화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