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가오슝 ‘K-관광 로드쇼’로 지역특화 콘텐츠 전면 홍보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한국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 유치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한국의 지역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대만 남부 지역을 겨냥한 최초의 대규모 관광 홍보 행사로, 한국의 미식과 축제, 그리고 지역 특화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3일간 행사장을 찾은 대만 현지인만 4만 7천여 명에 달해, 한국 여행과 K-콘텐츠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역으로 향하는 대만 관광객… 부산·대구 방문 1위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 수는 54만 7천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김해공항(24.6%)**을 비롯한 지역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으며, 부산과 대구 방문 외래관광객 중 1위도 대만 관광객이 차지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식·K-스타와 함께한 뜨거운 현장
이번 로드쇼에는 국내 33개 관광 유관기관이 참가해 지역의 매력을 한껏 펼쳤다. 특히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치어리더 이다혜·이아영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한국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정지선 셰프의 미식 이벤트는 당초 200명 정원이었으나, 현장 신청이 쇄도하며 500여 명 이상이 참가했고, 무대를 둘러싼 100m 길이의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모사업 통한 관광 상품 다변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 지자체와 협력해 대만 현지 11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역관광상품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체 관광객은 물론 개별관광(FIT) 시장 확대를 위해 상반기 집중 사업을 통해 4천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호수영 타이베이 지사장은 “대만인들의 한국 재방문율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발굴과 현지 맞춤형 홍보를 통해 지역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