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엄수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는 6일 오전 9시 55분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과 시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1분간의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부산시장 추념사 ▲53사단 장병의 추모시 낭독 ▲시립예술단의 추모공연과 합창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의 피와 땀,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다시금 깊이 새기게 되는 날”이라며, “그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법치와 민주주의가 꽃피는 나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따뜻한 보훈이 일상이 되고, 존경받는 보훈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이 이 땅 위에 오래도록 빛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이날 시민들에게 조기 게양과 오전 10시 묵념 참여를 당부하며, “사이렌 소리에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