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시민 900여 명, ‘1530 건강 걷기대회’ 함께 걸었다

부산시민 900여 명, ‘1530 건강 걷기대회’ 함께 걸었다

공유

건강생활실천 결의 다지며 북항친수공원 일원 3.2km 완주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는 지난 5일 북항친수공원에서 열린 ‘2025 부산시민 1530 건강 걷기대회’를 시민 9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걷기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걷자’를 표어로 내건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건강생활 실천 의지를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건강 서약과 함께 ‘술·담배 끊자’, ‘소금·설탕 줄이자’, ‘다 같이 운동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건강한 일상 실천을 다짐했다.

3.2km로 구성된 걷기 코스는 북항친수공원 잔디마당을 출발해 제5보도교, 야생화단지, 팽나무숲, 오페라브릿지 등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경로로, 참가자들은 시원한 강바람과 해양도시 부산의 경관을 즐기며 가벼운 발걸음을 이어갔다. 행사 전 구간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질서 있는 진행이 이뤄졌다.

현장에는 시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심전도·골밀도 검사 등을 제공하는 의료버스, AI 사진인화와 스트레스 검사 체험을 제공한 부산디지털배움터, 저염·저당 식단 전시, 폐 나이 측정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걷기를 통해 건강한 삶의 가치를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구·군과 협력해 다양한 걷기 챌린지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시민 참여형 건강생활 실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