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 해바라기와 함께하는 함안의 명소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이 해바라기 노란 물결로 물든다. ‘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오는 6월 18일(수)부터 7월 2일(수)까지 15일간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4만2500㎡ 규모의 드넓은 해바라기 단지에 수십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며, 백일홍과 이색 박터널, 바람개비 언덕, 풍차, 색색의 야외 벤치와 우산 등 다채로운 포토존이 함께 조성돼 인생샷 명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전 11시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먹거리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마을장터도 운영돼 지역의 정취를 더한다.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5개소의 상시 주차장과 2개소의 주말 임시주차장이 마련되며, 셔틀버스도 토·일요일에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제2주차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으며, 축제장까지는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6만 5천여 명이 강주해바라기 축제를 찾았으며, 그동안 누적 방문객은 약 80만 명에 달한다. 축제를 위해 마을 주민들은 비료살포와 비닐멀칭, 잡초 제거, 방조망 설치 등 정성껏 단지를 가꿔 왔으며, 이 노력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이 계절, 태양처럼 환하게 핀 해바라기와 함께하는 강주마을에서의 하루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