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제주, 글로벌 럭셔리 관광지 도약 본격화

제주, 글로벌 럭셔리 관광지 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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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참가 및 팸투어 통해 프리미엄 제주 매력 홍보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가 글로벌 럭셔리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전 세계 럭셔리 여행업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프리미엄 관광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주최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Connections Luxury Seoul)’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하이엔드 관광시장을 겨냥한 제주 관광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한국의 집’에서 열렸으며, 세계 각국의 럭셔리 여행사 30개 사와 국내 특급호텔 및 여행사 30개 사가 참가했다.

17개사와 B2B 미팅… “제주의 자연과 해녀 문화에 주목”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총 17개 해외 럭셔리 여행사와 1:1 B2B 미팅을 진행, 제주의 자연과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관광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개했다. 미팅에서는 향후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특히 유럽·아시아·북미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한 바이어들로부터 제주의 해녀 문화와 자연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에 더해 도와 공사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주의 프리미엄 관광 상품 개발에 관심을 가진 해외 여행업계 바이어 5개사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제주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김창열미술관 △포도호텔 △제주 해녀와의 만남 등 제주만의 예술·건축·해양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제주가 가진 럭셔리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화산섬 제주, 럭셔리 여행객에게 충분히 매력적”

한 해외 여행사 바이어는 “럭셔리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라며 “화산섬 제주는 독특한 자연과 더불어 해녀라는 고유한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서는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만의 정체성이 담긴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럭셔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제주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럭셔리 여행 네트워크인 버츄오소(Virtuoso), 세렌디피안즈(Serendipians) 등과의 협업을 통해 럭셔리 관광시장 내 제주 브랜드 홍보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