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백제문화유산주간’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열려
[유산청]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등재 10주년을 맞아 공주·부여·익산 일대에서 백제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충남 공주시, 부여군, 전북 익산시에서 ‘2025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관북리 유적과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8개 백제유적이 2015년 7월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백제가 품은 세계, 세계가 품은 백제’라는 슬로건 아래 학술대회, 음악회, 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주시는 7월 8일 국립공주대학교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국가유산청은 7월 11일 대전 호텔ICC에서 ‘백제세계유산등재 10주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백제유산의 미래 방향을 모색한다.
문화행사로는 야간 음악회 ‘녹턴’이 주목된다. 전문 해설과 함께 클래식,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10일 공주(무령왕릉과 왕릉원), 11일 익산(미륵사지), 12일 부여(정림사지)에서 진행된다. 참여는 백제문화유산주간 공식 누리집을 통해 6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이밖에도 ▲백제역사유적지구 걷기 투어(7.8~7.31) ▲역사유산 열쇠고리 만들기, 블록 체험 등 체험행사 ▲국립공주박물관 해설 프로그램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 ▲백제와 일본 아스카 시대 국가유산 사진전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가진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더 많은 국민과 세계인이 공감하고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누리집(www.baekjejug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