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와 대상자 50여 명, 함께 떠난 마음 나누기 여행
【장흥】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정이 흐르고 온기가 머무는 하루, 장흥의 이웃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전남장흥지역자활센터(센터장 위수미) 산하 나눔자원봉사회(회장 변영자)는 지난 18일, ‘2025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자원봉사자 22명과 서비스 대상자 30명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 외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자와의 정서적 유대를 통해 이웃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명소를 함께 걸으며, 오랜만에 활짝 웃는 얼굴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위수미 센터장은 “이번 문화탐방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혼자 계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기억을 선물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평생 가보지 못한 곳을 이렇게 다녀오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식사부터 이동까지 세심히 챙겨주신 봉사자분들 덕분에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남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반찬 나눔 10회, 정서지원 목공체험 2회, 영화 관람 1회, 문화탐방 1회 등 총 130명의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장흥군을 비롯해 강진군, 영암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또는 독거노인이 주요 참여 대상이다.
변영자 나눔자원봉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봉사자와 이웃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전남장흥지역자활센터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모델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