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포항시, 해군 ‘포항함’과 자매결연… 해양 안보도시로 도약

포항시, 해군 ‘포항함’과 자매결연… 해양 안보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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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군 협력 강화, 해양문화·통합방위 교류 본격 추진 –

【포항】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포항’이라는 이름 아래 민·관·군이 하나로 뭉쳤다. 포항시는 28일 해군 1함대 소속 최신예 호위함 ‘포항함(FFG)’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양안보와 문화 교류의 중심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

결연식은 이날 포항함 비행갑판 위에서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정희남 제11전투비행단장(대령), 이준규 포항함장(중령), 역대 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을 시작으로, 기념패와 액자 전달, 함정 견학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관·군 상호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 ▲민·관·군 통합방위 태세 확립 ▲안보의식 제고를 위한 상호 방문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규 함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의 역할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포항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 역시 “포항이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두 주체 간의 결연은 해양안보 거점 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라며, “시민과 국가를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협약 외에도 전남 광양시, 전북 부안군, 서울 노원구, 대구 수성구, 경기 수원시, 서울 서초구, 경북 청송군, 울릉군 등과 자매도시 협정을 맺고 지역 간 교류와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